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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들국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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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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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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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가득하군요"란 원장님의 말에 목놓아 울었어요.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한 나만의 아픔들을 꾹꾹 눌러 담았죠.....내 맘속에,그리고 타인들을 위한 삶만 살았어요. 내가슴엔 외로움,분노,불안,죄책감,상처들로 가득했는데말이죠.어느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기력한 나 자신을 추스릴 수없어 살고 싶지않았어요. 아이도 ,남편도 ,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죽으려고만 했어요.남편의 도움을 받아 상담실에 간 날 원장님앞에서 많이 울었어요,울고 또 울고 내가슴에 있는 서러움과 슬픔을 다 쏟아냈죠. 그리고 내가 아버지한테 받은 학대와 그로인한 수치심과 분노 ,단한번도 어머니의 따뜻함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을 쏟아 냈을때 그분들이 심리적 10살의 어린아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순간 모든게 이해되고 너그러워졌어요 그리고 나 자신도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내 속에 웅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의존적인아이,열등감의 아이,질투심의 아이,성급한아이,외로운 아이,두얼굴을 가진아이였지요.그래서 내가 힘들고 그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부정적이었구나,란 깨달음을 느낀 바로 그 순간 작은 새싹 하나가 내 가슴속에서 살포시 미소 지으며 올라왔답니다.
  지금의 나는 많이 너그러워지고 밝아졌어요.그리고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요.배가 나와도 커피를 끊는다 하고 마셔도 날 비난하거나 자괴감을 가지지 않습니다.세상에 하나뿐인 나이니까요.이제 내가 만든 거울로 긍정적인 나를 비추며 그렇게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사랑하는 나와 같이 재밌게 살아갈꺼예요.이제 과거는 나에게 상처의 상흔이고, 현재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살꺼예요.그리고 나에게 이런 말도 해주고 싶습니다.
 "들국화야, 너 사십년동안 역기능의 가정속에서도 희망 잃지않고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네가 너무 고생했고 대견스럽다.넌 누구보다도 인간적으로 잘 살아왔단다.이제 좀 쉬어가렴.여기 너를 위한 쉼터를 마련했단다. 난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너이니까...."
  내 마음의 보석상자인 원장님 !감사해요.원장님의 진심어린 위로와 가슴으로 나눈 공감 잊지 못할거예요.원장님이 그랬죠. 앞으로는 우울이 와도 쉽게 지나갈 수있을만큼이라고,그 말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요.그리고 교회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나의 싹들을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해 줄 수있을거란 믿음이 생겼어요.들국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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