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우울증인지도모르고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매사에 짜증나고 하고 싶은일도 없고 무기력하고 쓸모없는인간이었습니다.
죽고싶었지만 그도 용기가 없고 ...... 하루는 이렇게살아서는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실을 노크하고 무조건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몇주의 상담이 별로 재미도 없고 힘들어서 관둘까 생각하다가
이번에 뿌리뽑아야되겠다고 결심하고 매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지만 제가 의지를 가지니가 점점 우울한 기분이 사라지고 
저에게도 기쁨이라는게 오고 행복한 기분도 가끔 들기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다 밉고 싫었던 가족도 사랑스럽게 보이고 
지난 새해에는 일출도 보고 왔습니다.
일출을보면서 처음으로 가슴두근거리는 감격도 맛보고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선생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저의 못난 마음을 다독여 주시고 참아주셔서
제가 여기까지라도 온 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우울증이셨는데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돌아가셨거든요.
저는 어머니의 전철을 밟지말고 끝까지 치료과정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날 작정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만성적인 우울증이라 끈기를 가져야한다고 하셨는데
좀더 힘을 내겠습니다. 조금씩 제가 하고싶은 일도 하고 사람들과도 만나면서 
새로운 용기가 생기는 중입니다.
일년이 걸리던 2년이 걸리던 가볼생각입니다.
정신분석치료는 최소한 3년, 4년 걸린다는데 이곳의 치료방법은 그것보다는 훨씬 짧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할때까지 가보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