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 변화된 점
아내: 대화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냥 참는 게 능사인 줄 알았는데 내가 참지 못해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잘못이 아니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스스로에 대해 조명하게 되었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린 생각이라 오해했던 것 같다. 교회와 이웃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을 곡해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남편: 아내의 심리적 안정을 가져왔다. 문제 상황에서 제 3자의 의견을 끌어들여 내 주장이나 입장에 무게를 실으려 했는데 그보다는 시간이 걸릴지라도 협의점을 찾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노력해야 하는 남은 과제
아내: 대화의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 상처받을 수도 있고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믿어야 할 것 같다. 너무 방어적이 되지 않도록,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
남편: 서로의 다른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중간 지점을 찾아 가는 것. 대화의 방법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대화에 미숙하다. 논쟁도 대화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결혼 후에는 달리 생각해야 함을 이번 상담을 통해 배웠다.
상담자에게 남길 말:
아내: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원장님 아니셨으면 저희는 깊은 관계를 시작도 못했을 것 같아요. 어쩔 줄 몰라 주저주저 했겠죠... 덕분에 제 스스로도 돌아보고 남편도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남편: 합리적이지 않은 제가 합리적 소비랍시고 상담비를 아까워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5주간의 상담기간을 통해 많이 얻었습니다. 덕분에 아내의 마음도 얻고 관계를 맺어가는데 미숙한 제 모습도 발견하고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지도 배워 갑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