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삶의 깊고, 어두운 상처의 아픔과 고통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특히나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들이 자기를 욕하고 비난한다고 생각하여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그를 바라볼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 동안 신경정신과도 다니고, 약도 먹고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
나는 남편에게 필요한 것이 약이 아니라 상처 입은 마음의 치료가 먼저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찾고 있었다. 강선영 원장님을 만났다.
무더운 여름날 치료가 시작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남편은 어릴때부터 받았던 마음의 상처들을, 
그저 꾹꾹 눌러 놓기만 했던 감정과 생각들이 병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이상하다고만 생각되었던 그의 행동과 말들을 그제서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7개월간의 상담치료가 진행되면서 점점 안정과 편안함을 찾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 부부의 아픔을 같이하여 주고, 들어주고, 
공감하여 함께 해 주신것에 감사를 드리고, 이제는 자유롭게 
건강한 삶을 살아갈 우리 남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