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종결 후 (30대 남성,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
페이지 정보
등록일 : 23-04-27 10:43관련링크
본문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 |
사람들을 대하는 게 그 전보다 많이 편해졌다. 자기 혐오에서 벗어나게 된 덕분인 것 같다. 불안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어도 예전처럼 공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살아오면서 그런 감정을 갖게 된 내가 가엾고 불쌍했다. 얼마나 힘들면 정신과 약까지 먹으며 회사를 다녔을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 10분의 1이라도 나 자신을 이해해줬다면 좋았을 것이다. 예전에는 악착같이 그런 나약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발악했는데 그게 더 병을 악화시킨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분석하면서 많이 내려놓게 되었다. |
|
새로운 장소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아직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와도 곧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에 대한 믿음이 조금 자란 것 같다. |
|
한번도 이해받아본 적 없는 저를 진심으로 이해해주시고 치료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스스로를 이해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시 찾아가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힘든 순간마다 박사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