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약에 의존하지 않게 된 점이 가장 감사합니다. 의미를 찾지 못해서 매일 태어난 걸 저주하면서 살았는데 저도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문득 문득 또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이 남아있지만 상담 때 깨달은 자기통찰, 성찰이 저를 좀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정말 작은 거라도 절대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좋은 점이 있다고 다독일 수 있게 됐습니다.​ 

너무 오래 우울증을 앓아서 우울해지려고 하는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