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종결 후 (20대 여성, 우울증) > 치유후기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치유후기



홈  >  커뮤니티  >  치유후기

심리상담 종결 후 (20대 여성, 우울증)

페이지 정보

등록일 : 21-09-06 13:03

본문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으로 아주 오랫동안 고통을 받았다. 

특히 우울증은 어릴 때부터 늘상 앓아오던 익숙한 상태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20년동안 지속됐다. 

어차피 집에 있는 걸 좋아하면서도 학교도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집안에서 더 고립되고 

너무 지겹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대면, 비대면 상담 동안 적어도 세상에 내 마음과 심리를 알아주는 한 명의

선생님이라도 계셔서 아직 살아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살 희망을 얻은 것 같다. 나에게 상담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살아서 이렇게 후기도 쓰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한 시간만 살아도 의미가 있다는 박사님의 말씀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새로운 인간관계가 두렵고 낯설다. 타인이 주는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반려견을 키우며 전보다는 마음을 좀 더 열고 사람들에게도 좀 더 개방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아무도 절 이해하지 못하는 절박하고 절실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절 믿어주시고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자신도 알지 못했던 슬픔과 다양한 문제점들을 보게 해 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죽지 않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그 힘으로 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이 안 좋으신데 요즘 같은 시기에 더 건강 신경 써 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힘이 되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