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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과 신체적 심한증상 치료 (**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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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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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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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7년간 불안증과 극심한 과민성방광염증후군으로 고통받았던 20대 후반 여성이 종결 후 보낸편지]


토요일 상담이 마지막 상담일줄은 몰랐는데,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시 원장님을 뵈러 가야할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처음 원장님 뵈러 갔을때가 4월경이었던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연락을 드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일찍 원장님을 뵈었더라면 좀 덜 힘들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서 매일 울고, 불안해떨고, 신경은 곤두서고, 그렇게 몇 년을 보낸것 같아요.
한의원과 병원들을 전전하고, 이대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2년인가 3년이 되었을 무렵 찾아온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이 절 괴롭히기 시작했을땐 마음보다 몸의 문제라 여겼었는데, 한해 두해 시간이 가고, 
병원치료를 받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니 마음의 문제인것 같아 마지막 선택으로 상담을 하게되었어요.

원장님을 뵙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제가 자라온 환경과 그동안 제가 끊을 수 없었던 수많은 것들이 절 힘들게 하고 있었구나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예전에는 그 누구도 침범 할 수 없는 내 영역을 아무나 들어와 헤집어도 막아낼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없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제 울타리를 만들고 있어요.

자신감도없고, 우울하고, 불안해 떨던 나날들이 이제는 좀 밝아지고 있어요~* 정말 꿈같아요,,

버스도 못타고, 친구들도 만나러 나가지 못하고, 전철 한정거장 2분이 200분처럼 느껴졌던 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불안과 긴장감보다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거 같아요.

참 신기해요, 불과 몇 주 전에도 이동할때 힘들어했었는데.....지금도 가끔 힘들지만, 회복되는 시간이 단축된것 같아요!

같이 상담하러 매일 같이 가준 예비 남편과, 부모님께 참 감사해요.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느낄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어요.

그동안 원장님과 이야기 했던 많은 걸들을 마음에 새기고, 계속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나를 인정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않고, 방어벽을 잘 쌓고,  화내는 상황에서는 화도 내고, 거절도하고...
결혼과 새로운 삶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처럼 잘 이겨낼 수 있을것 같아요. 

앞으로는 밖에 나왔을때 긴장감을 더 줄이고, 신혼집 들어갈 준비도 잘하고, 시댁에서도 잘 지내고,  
그렇다고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해나갈려구요

원장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물로 주신 책과 메시지 명심하고 행복하게 잘 살께요^0^
여행다녀와서 연락드릴께요 :)


 



원장님의 답글도 함께 싣습니다.

**씨....
결혼 정말 축하하고...
착한 신랑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거에요.^^

결혼 후, 신혼여행 다녀오고나서 적응되었는데도
또다시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다시 예약신청하세요.
그러나 괜찮아질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일시 종결한거에요.

이번 주 토요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신부가 되어
예식장에 서 있을 **씨가 그려져요.
축복합니다.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잘 지나온 **씨가 자랑스러워요.
마음 속의 깊은 문제가 몸으로 드러난 매우 힘든 경우였어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자신만의 고통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몇 개월의 치유의 과정을 잘 견뎌주어 고마워요.
 
불안을 계속 쌓아놓지 않도록 날마다 신랑과 대화를 많이 해요.
불안이 쌓이는 줄 모르고 계속 쌓아두면 언젠가 또다시 다른 증세가 시작될 수도 있으니....
내가 행복해야 주위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하길 바래요.
너무 착한 **씨, 그 착함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도록
불안한 착함을 버리고 건강한 착함만 간직하길....

다시 힘들어지지 않더라도 
가끔 사는 모습 문자로 전해줘요. 


Sallom~~~

강선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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