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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저를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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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1:37 조회4,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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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과 상담치료를 하다보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심각한 상처와 만나게 됩니다.  

이 상처는 심리적 문제를 더욱 악화시켜서 우울증 환자였던 분들은 더 심한 우울증을 앓게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분명히 하나님께 버림받았어요. 하나님이 저를 버렸죠. 그렇게 많이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하나도 안 들어주셨잖아요. 믿으면 뭐해요? 어차피 버림받고 지옥으로 떨어질텐데....” 

 

“저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너무 커요. 눈도 작고 키도 작고.... 저를 이렇게 만드신 건 하나님이잖아요. 버림받은 느낌이에요..........”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을 베풀어주시잖아요. 그런데 왜 저에게는 안보여주실까요? 저는 버림받은 사람일까요?” 

  

 

“저는 왜 이런 부모를 만났을까요? 좋은 부모도 많은데....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잖아요. 하나님이 저 같은 건 하찮게 생각하시니까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게 하신 거잖아요.” 

  

 

“저는 하나님께 인정받으려고 정말 열심히 전도도 하고 단기선교도 가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 결혼도 못 하고 변변한 직장도 없고요. 항상 외롭고 힘들어요. 하나님이 왜 제게는 좋은 상황을 안 주시는 걸까요?” 

  

 

“가난에서 벗어나지질 않네요. 십 년이나 기도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가난해요. 이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정말 비참하고 죽고 싶어요.”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비참한 심정으로, 때론 한숨을 쉬면서, 때론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정말로 하나님은 우리를 불행에 빠트리거나 우리의 행복을 훼방하고 계시는 걸까요? 인간의 불행을 즐기기라도 하시는 걸까요?
 

책이나 방송을 통해서 여러 차례 “나의 슬픈 스토리”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나보다 더, 버림받음의 심각한 상처 때문에 절규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됩니다.  

깨어있는 모든 순간을 하나님을 원망하느라, 그 원망 때문에 공포에 떠느라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구원받았을지라도 나는 저주받았어. 하나님은 나를 버렸어!”라는 생각에 몸부림쳤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은 계속되는 상처와 고통스럽게 이어지는 자신의 삶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근원적인 이유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던 아담과 하와의 상처 때문일 것입니다.  

그 완벽한 아름다움과 충만하고 부유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던 에덴에서 쫓겨날 때, 그들 부부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깊은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잘못과 죄는 잊어버리고 상처만 남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상처가 수천 년에 걸쳐 인간의 DNA속에 스며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처가 생길 때마다, 우리 연약한 인간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감정에 휩쌓이게 된 것입니다. 
 

특히 부모에 대한 상처받은 마음이 클 때, 기독교인은 그 모든 분노의 감정을 하나님께 투사하게 됩니다.  

부모와 하나님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부모에게 상처받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 했을 때,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충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큰 좌절과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처에서 속히 치유되지 않으면 왜곡된 사고가 신앙적 왜곡을 가져오고 신앙적 강박과 불안이 폭풍같이 몰려오게 됩니다.  

내가 치유의 마지막에서 만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토록 저주받았다는 불안감에 떨던 내가,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동일하게 사랑을 보내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것은 치유가 이루어낸 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고난 중에도, 시련이 닥쳐와도, 이 사랑에서 영원히 끊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새벽 눈을 뜰 때면 기쁨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토록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껴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지만 상처 입은 영혼은 이 사랑을 느낄 수 없고 오히려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사랑이 당신의 환경과 상관없이 깨달아진다면 당신도 치유의 끝에 도달한 것입니다.  

사랑에는 아무 조건이 달리지 않습니다. 그냥 느껴지고, 그냥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상황이 되지 않아도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치유를 포기하면 안 됩니다. 결코 안 됩니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고 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한, 상처에서 생겨난 무수한 분노의 감정을 끊임없이 투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리 “당신은 버림받지 않았어요. 그리스도가 버림받음의 당신 상처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혔어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라고 말해도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나 잘 이해합니다. 그 마음의 고통을 너무나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니 이런 상처에 젖어있는 당신도 내 말에 귀 기울였으면 합니다. 치유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치유 받으라고. 치유의 끝에 서면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되고, 넘치는 사랑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속히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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