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랑인가요? > 강지윤 치유칼럼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강지윤 치유칼럼



홈  >  커뮤니티  >  강지윤 치유칼럼

그게 사랑인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1:34 조회3,806회 댓글0건

본문

요즘 청년남녀의 심각한 고민 중에 성에 대한 주제를 자주 접하면서, 이것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에는 성의 이미지를 새겨 넣었고, 멋진 여성이란 ‘섹시한 여성’이라는 컨셉으로 성적 이미지가 가득해야만 멋진 여성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교회를 다닌다는 한 젊은 여성이 결혼하기도 전에 성관계를 맺었고, 원치않는 임신을 해서 낙태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언제나 임신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자를 성적 대상으로 만나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성관계를 통해 얻는 짧은 위안이 너무도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여성이 한 말의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면, 성중독 증세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중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미국의 권위있는 메리암-웹스터 사전에는 중독(Addict)란 “ 어떤 일에 습관적으로 또는 강박적으로 자신을 몰입하거나 거기에 항복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중독자란 그 일에 자신을 내 맡기고 몰입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중독 중에서도, 성중독이란 성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정신적 불안증, 정신병적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심한 공허감, 고독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증세로서 시간과 장소와 상관없이 성적인 집착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 하려는 정신적 불안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년 동안 성 중독을 시달리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를 체험하고 난 후, 성적으로 상처받은 자들을 돕고 있는 마이크 즈농(Mike Genung)에 의하면, ‘성 중독이란, 자신의 삶의 어려움을 대처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성(性)을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인터넷만 열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포르노로부터 청소년기의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보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포르노를 당신 삶의 어려움에 대항하는 무기로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성 중독자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화적인 특성상 성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기를 꺼려합니다. 병증으로 깊어진 가운데 침묵하게 되면, 결혼과 가정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 모두가 파괴될 것입니다. 결혼한 성인 성중독자는 바람피우고 싶은 충동에 잡혀 문란한 성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중독자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중독 증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료의 기회도 스스로 박탈합니다. 수없이 외도를 일삼고도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사업상의 성접대문화로 인해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자신을 합리화 시킵니다. 배우자의 외도가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면 명백하게 성중독자입니다.  

 

이러한 성중독의 증상은 외로움, 우울감, 지루함, 허무감 등을 벗어나기 위한 병적 강박증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성중독은 과잉행동장애나 주의력 결핍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성중독 증상이 있는 청소년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미 더 심한 자극을 통해서만 만족을 얻는 의존성을 갖게 되었다면 자신의 힘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든 인간관계(특히 異性과)의 친밀감을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해결하려는 이유는 대부분 어린 시절의 정신적 외상(trauma)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 결핍과 상처를 보상하려는 심리가 강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성중독입니다.  

  

 

성의 문제는 임신과 낙태라는 치명적 문제를 동반하게 되므로, 성경에서는 부부관계 안에서만 성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혼인 외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성관계는 또다른 문제들을 무수히 낳습니다. 깊은 상실감과 불신과 절제하지 못한 자괴감과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받게 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 전이라도,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성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변호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정말 그것이 사랑일까요?”라고.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중에 ‘절제’가 있습니다. 이 절제가 곧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성충동을 이기지 못해 절제의 벽을 무너뜨린다면, 반드시 후회감과 더 깊은 고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꼭 기억합시다. 무분별한 절제되지 못한 성관계가 결코 사랑이 아니라고. 남자의 성충동에 생각없이 응하게 되는 여성들은 자신의 자아상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좀더 스스로를 위해 자신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들이 감정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좀더 이성적으로 신앙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