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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행복은 부부치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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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1:34 조회3,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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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올려진 ‘치료후 감사’의 글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우리부부는 정말 문제가 많았다. 서로 잘못을 전가하고 결혼한 지 십년이 다 되어 가는데 서로에게 실망만 하고 화를 서로 많이 냈다. 아내와 나는 우울증에 걸린 것같았고 삶의 의욕도 다 사라지고 애들 문제로 계속 다투고, 이제는 끝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부부치료가 시작되고 나서 아내가 조금씩 웃기시작하고 의욕도 생겼다. 우리부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결혼하기 전부터 있었다. 그걸 몰라서 서로 허공을 치면서 싸웠던 것이다..... 이제 행복한 부부가 됐다..... 새인생을 사는 느낌이다. 이런 노력을 안 해보고 끝내버렸다면 어쩔 뻔 했나 아찔하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부치료를 하다보면 늘 알게 되는 것이, 부부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서로를 너무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치유되지 않은 미해결 과제가 남아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주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부부치료의 시작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가 생겼다면, 결혼 이후에는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 끊임없이 새로운 상처가 새겨지고 이전의 상처를 덧내며 곪아가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상처를 주는 구조에서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행복한 부부 밑에 아이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부부관계가 행복하지 못했고, 그 불행한 부모 밑에 자라는 동안 불행한 가정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깊이 들어가 보면, 그 부모의 부모가 행복하지 못한 부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부모 역시 불행해진 것이지만, 아이들이 불행한 모든 책임은 부모가 져야 합니다.  

  

 

때로 자녀들보다 더 어린아이같은 부모를 봅니다. 그 부모의 미성숙함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너무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미성숙한 부모가 자녀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니네들이 내 부모가 되어 줘.... 넌 나의 보호자가 되어줘야 해...” 

  

 

어떤 아빠에게 치료자인 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가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심한 체벌 때문에 우울증이란 병에 걸렸습니다. 아빠가 도와주세요.....” 

그 아빠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쩌란 말입니까? 내 상처와 내 문제는 어쩌구요?” 

  

 

자녀의 아픔조차도 외면하고 자녀에게 오히려 부모의 역할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 미성숙한 부모의 문제이고, 이것은 또다시 부부의 역기능적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외도를 하고도 아내의 고통을 외면하는 남편들, 자신의 상처에만 몰입하여 화를 폭발하는 부인들, 그들로 인해 가정은 점점 더 지옥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부부의 치유가 가족 모두의 치유로 이르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행복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길 원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행복해지길 원하십니다. 그보다 먼저, 부부 각자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길 원하십니다.  

  

 

당신이 엄마와 아빠라면, 당신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부가 함께 치유되고 나서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게 되시길 바랍니다.  

이 땅에 더 이상 불행한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길 기도합니다. 행복한 아이들이 더 많아지기 위해서 행복한 부부가 더 많아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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