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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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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1:31 조회3,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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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시드니라는 사람이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을까요? 그는 상상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바라보며 감격에 젖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시드니의 눈에는 점차 인간의 사악함, 추악함이 넘치도록 담겼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해졌고, 시력을 회복하기 전에 하던 손에 익숙한 일마저 공포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진 시드니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평생의 염원이던 '밝은 눈'을 가졌지만, 그 눈에 두려움이 담기자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신체적인 눈은 떴지만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한 채 너무 빨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소경이었던 시절 형성된 세계관과 실제의 세계가 부딪히면서 안타깝게도 그는 아름답고 빛나는 쪽을 볼 수 없었고 어둡고 불안한 면만 본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기에는 그는 너무 유약했습니다.  

 

이처럼 눈이 있어도 언제나 어두운 면만 보고 살아왔던 사람은 세상의 밝은 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을 다쳐 상처가 많아도 암흑과 공포만이 보입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진정으로 눈을 뜨지 못한 것입니다.  

 

제발 눈을 뜨고 희망이 빛나는 세계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 아픈 마음을 치유받고 눈꺼풀에 덥힌 부정적 인식을 버리고 희망, 행복, 꿈, 같은 아름다운 인식으로 전환하시길 바랍니다.  

 

눈을 뜨면 보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길, 새롭게 펼쳐지는 꿈,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어둠 속에 갇혀 눈을 뜨고도 아무 것도 못 보게 된다면, 그 불운의 남자 시드니처럼, 캄캄한 곳에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을 떠야 합니다. 건강하고 명료하게 눈을 뜨면 내가 가야할 길이 보입니다. 그 길은 '소망'과 '기대' 속에 펼쳐집니다. 이러한 믿음이 눈을 뜨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눈을 떠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누가복음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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