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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유 7 '부모의 눈물 회개와 자녀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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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1:21 조회3,8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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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부부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혈연 공동체입니다. -물론 입양 등으로 특수하게 맺어진 가정도 있습니다-  

부부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게 되면 부모로서 모든 힘을 다하여 자녀를 잘 양육하려고 애씁니다. 때로는 값비싼 옷을 사 입히기도 하고 풍족하게 먹이고 고액과외를 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부모의 뜻대로 잘 자라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분노하게 되고 자책하게 됩니다.  

자녀를 잘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부부관계 회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부부가 서로 행복하고 사랑하게 된다면 자녀들은 볼 것도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좋은 성품과 건강한 정서와 심리적 구조를 형성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며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토양입니다. 외적 조건이 다 충족되어도 부모의 부부관계가 무너져 있다면 아이들도 무너지게 됩니다.  

아이의 정서는 불안정해지고 자신감이 결여되고 늘 불안과 우울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해주어도 아이는 부모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고 느끼며 삽니다. 
 

더구나 부모가 아이 보는 데서 싸우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가장 안 좋은 가정환경이 됩니다.  

부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반드시 지혜롭게 싸워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아이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만은 절대로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건강하게 부부싸움을 해야 합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늘 전쟁터로 만드는 아빠, 늘 분노와 우울에 휩쌓여있는 엄마...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심각한 마음의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찾아온 아동 청소년의 치유를 도우면서 알게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녀의 아버지가 주로 알콜중독과 폭력을 동반한 문제를 가진 경우, 자녀의 엄마와 아빠가 외도와 욕설을 그치지 않는 경우, 아이에게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 계속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하는 경우.......  

그런 비참한 상황에서 오래도록 방치될 때 아이들은 마음의 병을 극심하게 앓게 되고 성경에서 표현된 “쓴뿌리”를 깊이깊이 쌓아두게 됩니다. 
 

나를 찾아온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무섭고 싫어요!” 

너무나 슬프고 무서운 말입니다. 

  

 

나는 스무 해가 넘도록 우울증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허덕였고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알고 있습니다. 아이 때의 우울을 동반한 심리적 아픔이 어떠한지를.... 

어쩌면 당신도 그런 아픔을 억누르고 살아왔을지도 모릅니다. 아닌 척, 잊어버린 척 살지만 그것은 위선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된 당신은 회개하고 아이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느껴야 합니다.  

부모가 진정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자녀는 살아납니다. 부모의 진정성 넘치는 회개가 자녀를 살립니다. -목사의 자녀, 장로의 자녀들 중에도 왜 어떤 아이들은 비뚫어지고 잘못된 길로 가게 될까요?- 
 

부모도 가족 구조 속의 희생양이었거나 피해자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고통을 자녀에게 전가하는 가해자가 되어 있습니다.  

  

 

“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라고 성경은 강력하게 말씀합니다.  

부모에게 있어야할 “자녀를 지혜롭게 양육하는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망하게 합니다.  

자녀들의 상한 마음을 속히 치유하기 위해서 부모의 눈물어린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 회개와 사랑의 통로를 여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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