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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상처, 돈불안, 그것으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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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23-08-29 10:35 조회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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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박사의 치유칼럼]
돈 상처, 돈불안, 그것으로부터의 해방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세대가 돈에 대한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을 봅니다.
심리상담의 이유 중에도 돈 상처가 뿌리깊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은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은 어린시절 돈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이어져 있습니다.
늘 돈이 없다고 짜증내는 부모,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 입만 열면 부자들을 흉보는 부모...
돈이 없다며 화를 내는 부모를 계속 보고 자라면 자신의 삶이 안전하지않다고 느끼기때문에 불안이 내면에 쌓이게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동안 불안이 커져가게 됩니다. 돈은 생존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하고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어릴때 가난했다고 모두 상처받고 불안하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가난했지만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돈에 대한 이중적 잣대가 흑백논리처럼 생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좋아하면 속물이라면서도 돈 많은 사람을 지독하게 부러워하고 시기한다는 사실입니다. 부러움과 시기심은 겉과 속처럼 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런 비교의식은 SNS가 부추깁니다.

돈상처를 깊이 가진 사람들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지독하게 인색한 구두쇠가 되어 돈돈돈하면서 벌벌 떨거나, 저축은 조금도 안하고 흥청망청 써버리거나, 극단적으로는 두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사람은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지못해 주위 사람들에게도 계속 고통을 주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남의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이 되기도합니다. 그들은 살인자보다 더 잔인하게 사람을 헤치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친구의 돈을 급하다며 빌려놓고 갚지않는 못된 심보를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심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해놓았습니다.

1. 금액이 적으면 안 갚으려고 하는 유형

​적은 금액은 아예 갚을 생각도 없이 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빌릴 때 '나중에 갚을게 ', '좀 이따 갚을게'와 같이 기간을 명확히 하지 않고 돈을 빌려 갑니다. '상대방한테도 적은 돈이니깐 안 갚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거야'라고 본인 편의에 따라 합리화를 합니다. 또는 적은 돈이니깐 금방 잊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유형은 돈을 갚지는 않은 채 조금씩 계속해서 빌립니다. 나중에는 더 큰 금액을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2. 재촉 없이 오래 기다려주면 안 갚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유형

​돈을 빌린 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빌려준 사람에게 별 말이 없다면 상대방이 잊어버렸다 생각하고 돈을 갚지 않는 유형입니다. 일부러 재촉을 안 하는 상대방의 배려를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말을 하면 깜빡했다며 갚겠다고 이야기를 꺼낼 것입니다. 사실 정말 잊고 있었다는 것도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예의가 아닙니다.

3. 돈을 갚으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유형

​돈을 빌릴 때의 고마움은 잊어버리고 돈을 갚으라고 하면 '못 믿어?" 등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유형이 있습니다. 때가 되면 알아서 갚을 건데 괜히 재촉하는 것 같아 상대방이 싫어지는 경우입니다. 더 심하게는 상대방을 골탕 먹이고 싶어 일부로 돈을 안갚으려는 경향도 보입니다. 이 경우까지 갔다면 서로간의 합의하에 돈을 받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4. 빌린 돈을 갚을 때 공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유형

​갚을 돈이 생겼을 때 내 돈이 나가는 느낌을 받는 유형입니다. 갚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개념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갚을 마음이 사라져버립니다. 이들은 갚을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갚는 것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을 빌리고 안갚는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이에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말라고 합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기 때문에.
남녀사이에서 상대방이 돈 빌려달라고하면 무조건 도망가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해 거절 못할것을 알고 돈착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돈얘기를 쉽게 하지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남에게 줘야할 돈이 있다면 속히 줘야합니다.
주지않은 돈은 당신을 영원히 가난의 늪에 빠뜨리고 당신에게 오는 돈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하는 일 마다 안되게 막을 것입니다.

단돈 천원이라도 남의 돈을 떼먹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빚 지지말고 살아야합니다.
꼭 빌려야한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사람에게 빌려서 고통주지 말아야합니다.
빌린 돈을 주지않으려고 한 치졸한 행위에 스스로 인과응보로 죄의 댓가를 받지않도록 빨리 갚아주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해야합니다.

어릴때의 돈불안과 상처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며 돈인식을 부정적으로 형성하여 원하지않는 삶의 폐허를 불러들입니다.

빚을 안갚는 행위. 줘야할 돈을 차일피일 미루는 행위, 돈문제로 분노하는 행위,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몰래 도망치는 행위, 누군가의 돈을 훔치는 도둑질, 친분을 이용하여 기만하고 사기치는 행위,..
그런 행위에는 반드시 보응이 따릅니다.
당신이 손해끼친 것의 천배만배로 돌아와 평생 괴로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빠르게  갚고 엎드려 사죄해야 그 죄악의 댓가에서 해방됩니다.
사기꾼, 도둑놈들이 부유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잠시 호화롭게 사는듯 하나 그들의 말로는 모두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돈은 선도 악도 아닙니다.
열심히 벌어 선한 일에 쓴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습니다.
돈집착, 돈상처, 돈죄악, 돈불안,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이루고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목회상담협회 감독 / 심리상담학 박사
*치유와 따뜻한 동행 www.kcla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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