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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다가오는 불행의 느낌은 어디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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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23-06-19 13:23 조회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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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박사의 치유칼럼] 끝없이 다가오는 불행의 느낌은 어디서 올까


어린시절이 행복했던 사람은 분명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들의 나날들은 기쁨과 만족감에 가득 찼으며, 맑은 날과 비오는 날, 흐린 날을 포함한 모든 날들이 충만하고 희망에 가득 찼을 것입니다.
앞날에 대한 일말의 불안도 없이, 부모가 주는 사랑과 지지와 공감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행복하리라 전망하며 그 마음에는 긍정적 생각과 아름다운 세계를 꿈꾸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일생 중에 예기치않게 다가오는 시련과 마주칠 때조차 부정적 인식과 전망 대신에 이 시련은 반드시 지나가고 밝은 날이 올것이라 생각하며 보다 쉽게 이겨낼 것입니다.

그러나 늘 불행하고 비참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은 잠재의식 속에 '나는 늘 불행할거야. 지금까지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거야'라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어린시절이 가난했던 사람은, 아니 가난한 부모의 삶을 보며 자란 사람은, 자신도 평생 가난할 거라 믿고 살아갑니다.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며 자란 사람은 자신도 불행해질 것이라 굳게 믿으며 살아갑니다.
이는 심리학자들, 뇌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서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아무리 감사하면 감사할 일들이 생긴다고 의식적으로 들어도 힘이 센 무의식의 믿음은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무의식은 강력하며 견고해서 사람을 끌고 갑니다.

한 내담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고통에 가득차 있었어요. 지금도 그 고통 속에 허우적대는 것 같아요...
한순간도 불행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어린시절이 행복했던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쩌면 세상이 험난해 보이는 것도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우성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불행한 사람들의 아우성이 불행한 세계를 점점더 확장하는 듯 합니다.

왜 불행은 끝없이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 걸까요?
어린시절 수년동안 혹은 수십년동안 경험한 불행과 고통이 무의식의 심장에 녹아들어 세포와 혈액이 되어 견고한 자아가 되어버린 결과입니다.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했지만 우리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런상황에서 기뻐할 수 있는가, 이런 불행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을까,라고.

우리의 무의식속 불행을 완전히 지우고 변화하기위해서는 한가지 방법 밖엔 없습니다.
먼저, 무의식을 거슬러 그속에 담겨있는 모든 부정적 감정을 의식의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입니다.
저항하지도 말고 부정하지도 말고, 내가 겪은 불행했던 경험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억압하면 평생 무의식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망각은 불행으로 가득찬 무의식을 영원히 고착시키는 것이어서 잊어버리는게 좋은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인식하면서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꿈, 희망 등을 덧입히는 노력을 매일 해야합니다.
나는 행복하길 원한다, 나는 부유하길 원한다, 나는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싶다, 등.

부정적 정서를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릴 때, 상담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용기를 내어 찾아가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 죽음의 공포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심각하지않다면 혼자 스스로 뚫고 나올수도 있습니다.
내 아픔을 풀어놓고, 그 위에 긍정의 문장을 계속 써서 덮어야 합니다.

보슬비에 옷 젖듯이 의식적으로 계속 감사하고 계속 기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에서 기뻐하고 감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쉽진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뤄냈듯이 당신도 해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무의식의 불행을 조금씩 녹이고 부수며 새로운 믿음을 쌓아올리게 되어 조금씩 점진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초보운전자일때는 운전할 때 의식이 곤두서 있지만 운전에 익숙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차를 몰고 기어를 조작하게됩니다.
이처럼 익숙해진 무의식은 90프로의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오랜 습관이 된 무의식의 불행을 내것으로 당연시하며 살면 안됩니다.
그건 우리가 원치않았던 부모의 불행이었으니 단호히 거절하고 선택하지말아야 합니다.
기쁨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야합니다.
우리는 무의식에 좋은 기억과 감정을 다시 쌓아올리며 긍정적인 믿음과 행복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존귀한 사람입니다.





*한국목회상담협회 감독 / 심리상담학 박사
*치유와 따뜻한 동행 www.kcla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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