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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수 없이 찬란한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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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23-03-15 10:03 조회1,0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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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박사의 치유칼럼] 더할수없이 찬란한 생애 

 

 

햇살 좋은 봄날, 가까운 공원에 나와 긴 산책을 했습니다. 

예쁜 강아지와 걸어가는 사람들, 공원 여기저기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체력단련을 하는 사람들, 걷거나 뛰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봄날의 공원을 생기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봄날의 꽃나무 아래에서 생각이 납니다.

간절한 그리움을 담아...

내 어머니의 생애, 내 아버지의 생애, 고단한 일생을 힘겹게 살아낸 후 잠자듯 돌아가신 두분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그리고 눈물이 흐릅니다.

 

두분의 지난한 삶의 마지막 지점은 너무나 찬란했습니다.

더할수없이 찬란한 생애였습니다.

일흔몇해를 살다가신 내아버지,

아흔해를 살다가신 내어머니가 너무 그리운 봄날의 어느 하루, 찬란하게 살다간 두분의 생애를 추억하며 그리워합니다.

 

봄햇볕에 반짝이는 눈물방울을 그분들께 보냅니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한동안은 울게 되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다독입니다.

천국에 가서 마침내, 눈물을 씻고 행복하고 기쁨에 가득차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서 또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는 다 어리석지만 노력과 인내속에 약간의 지혜를 조금씩 키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이 병들면 지혜는 사라지고 본능만 남아 자신과 주위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병든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하며 인내하며 살아온 당신은 너무나 훌륭한 사람입니다. 고통의 흑암속에서 몸부림쳤다해도 우리 모두의 길고도 짧은 생애는 찬란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는 고통의 가시밭길을 피흘리며 걸어왔지만, 그 시간들을 견디고 헤치며 살아온 우리 모두는 찬란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곧 메마른 목련 나무에 움이 트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찬란한 꽃송이로 환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그처럼 우리들의 생애도 꽃처럼 피어나 찬란해질 것입니다.

조금씩 움이 트고 꽃송이가 되고 꽃잎이 활짝 피듯 우리도 피어날 것입니다

 

내어머니의 시간들, 내아버지의 시간들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더할수없이 찬란한 시간을 지나고 지나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합니다.

 

눈물이 나면 울어도 됩니다.

참지말고 흘려도 됩니다.

마음의 상처는 조금씩 치유하고 사랑으로 채워가면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생애의 끝이 찬란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목회상담협회 감독 / 심리상담학 박사

*치유와 따뜻한 동행 www.kcla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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