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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영혼들의 슬픈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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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2 12:14 조회4,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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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스산한 요즘더욱 스산한 소식이 들려옵니다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에서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집계됐다고 합니다통계를 보면 지난해 10대 사망자 151명 중 35.1%, 20대 사망자 861명 중 51.6%, 30대 사망자 1,092명 중 39.7%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은 으로 나타난 반면에 30대 이하는 자살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2013년 통계자료를 통해서 확인해보자면, 10대의 사망원인 1위 자살 2위 운수사고 3위 암, 20대의 사망원인 1위 자살 2운수사고 3위 암, 30대의 사망원인 1위 자살 2위 암 3위 운수사고의 순서였다고 합니다. 10~30대의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자살이란 이야기입니다. 

  

통계청조사 2013년 한해동안 10만명당 28.5명이 자살을 했다고 하며이중 남성은 39.8여성은 17.3명으려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남성의 자살이 많은 이유가 사회적경제적심리적인 압박이 상대적으로 크다는데 있다고 합니다아직까지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사회의 영향남성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많은 자격을 요구하고또 그만큼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실직이나미취업사회실패경제적인 문제 기타 등에 부딪치게 되면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압박감과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사망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우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얼마 전에 3모녀가 자살한 사건이나생계곤란으로 인해서 아이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동반자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살은 단순한 생활고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생활고학습부진목표실패... 등은 하나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그 원인이 심리적 병으로 진행되어야 자살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의지를 발휘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인생을 살다가 고난과 시련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그런다고 모두 자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련이 자신의 내면의 상처와 결합하여 수치심과 열등감을 부추기고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는 동안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자신의 전 생애가 실패로 끝날 것 같은 두려움과 사람에 대한 피해의식이 점차 커지고 자존심이 점점 세지게 됩니다. 

  

그 부끄러움은 더욱 심한 우울증으로 진행되는데이때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모든 생각의 방향은 부정적인 쪽으로만 보게 되고 죽어야만 끝날 것 같은 고통이 가득 차게 됩니다. 

  

그 고통은 슬픔과 외로움을 키우고슬픔은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됩니다세상 어디에도 이렇게 못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부정적 확신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결국 죽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언젠가 유럽의 한 고성에서 축축하고 차가운 빗속에서 일행을 잃어버리고 혼자 남았던 아득한 느낌을 떠올립니다그 오래된 성안에서 수백 수천 년을 살았던 모든 사람의 슬픔까지 혼자 껴안고 차갑게 젖어갔던 경험어쩌면 심한 우울증인 사람들의 내면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내 인생에 찾아들 때수치심과 열등감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누군가를 찾고 만나러 나서길 바랍니다찾으면 반드시 찾게 될 것입니다비록 한동안 외로움이 밀려든다 해도 누군가가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는 동안에 자살하려는 생각은 희미해질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혼자 오래 살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살아야합니다따스한 온기를 나누며 사랑을 나누며. 

성경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라"고 씌여 있습니다그래야 자살을 부르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젊은 영혼들의 슬픈 죽음들을 이제는 방치할 수 없습니다제발 살아만 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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