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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의 치유일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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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7-10-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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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치유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허락받은 내담자분들의 일지중에서 발췌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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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의 치유일지 중 한 단락



상담이 언제나 편안하진않다.
내가 기억하고싶지않은 지점을 맞닥뜨릴때 숨고싶고 도망가고 싶다.
그러나 이 모든게 과정인걸
이제는 안다.

오늘 상담 후엔 추운 겨울이 가고 봄햇살이 비치는 느낌이었다.
언제나 한결같이 나같이  못난 애를 받아주고 기다려주는 한 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넘치는 감격으로 밀려들었다.

나의 깊고 깊은 상처를 천천히 깊게 알아봐주시고 책망하지 않으셨다.
박사님을 오해했던 시간들이 너무 죄송하다..

이분의 상처를 처음으로 떠올려봤다.
외롭고 슬펐을 그 긴 시간을 잘 싸워주셔서
마침내 치유자가 되시고 나를 만나주신거다.

지금 나는 신을 믿지않지만
언젠가 박사님이 믿는 신을 믿을 것 같다.
죽음을 견디고 살아서 나같은 사람을 만나주신 분의 길을
나도 따라가고싶다.

자신의 치부를 나를 위해 기꺼이 드러내주시는 분.
나는 절대로 그렇게 못할텐데..
내가 상담자를 생각하는걸 보면
박사님 말씀대로 정말 많이 나았나보다 ㅎㅎ기쁘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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