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의 치유일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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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7-04-03 15:4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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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 |
내담자의 치유 일지 | |
치유의 과정과 치유의 속도는 모두 다릅니다. 지난 몇 년간의 노력으로 많은 치유가 일어난 20대 남성 내담자의 치유일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치유 일지를 소개합니다. | |
3월 00일
오늘도 상쾌한 아침이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다.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다 좋아진 것은 아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있다. 외로움, 흡연, 성 문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에겐 참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포기할 마음이 전혀 없다. 이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마주할 것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저번 주 박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얻은 큰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을 수용하는 일이다. 외롭고, 담배를 피우며, 성 문제로 괴로워하는 나 자신을 내가 인정하고 그것을 견디어내는 것이다. 내 연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것을 수용할 때 나는 그것을 극복하게 될 것이다. 극복은 약점을 부정하고 그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약점을 수용하고 그것을 초월하는 것이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오늘도 00동의 하루는 찬란히 빛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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