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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의 치유일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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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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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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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일지는 강선영박사님이 내담자분들의 치유를 촉진하게 하기 위하여 과제로 내드리는
특별한 글쓰기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상한 마음을 치유해가시는 분들께서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내담자분께 허락을 받아 일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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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오늘도 우울한 기분이 나를 감쌌던 것같다.
어떤 날은 좋아지는것 같다가 어떤 날은 그대로인것 같다.
나는 나에게 결점만 가득하고 문제만 가득한 사람인줄 알았다.
상담하면서 박사님은 나를 정확하게 보게 하신다.
한없이 받아주시지만 가끔은 정곡을 찌르시는것 같다.
왜곡된 내생각을 바로잡아줄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다.
그건 내가 너무 나를 비하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오늘 친구들모임에서 항상 기분나쁘게 말을 막하는 한 명에게 내 감정을 표현했다. 
기분나쁜 감정이 들때 전 같으면 말하지 않고 참았을텐데
조금은 내면의 힘이 생겼나보다. ㅎ.ㅎ
그 친구는 조금 놀라는 것같았다.
그 애는 항상 내게 넌 너무 예민한성격이야 라고 말하면서 내가 다잘못이라는식으로 말했다.
속으로 그러는 너는???하고 수없이 소리치고싶었지만 말할 수없었다.
너가 그렇게 말할때마다 나는 마음이 불편했어...라고 말했다.
이런게 심리상담의 힘인가보다!!
그애가 좀 당황하는게 보였다.
조금더 용기가 생겼다.
나는 감정을 표현하는건 다 나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말로 표현하면서도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나는 조금씩 전진한다.
내가 공격하면 상대도 나를 공격해서 내가 상처받는다는 것.
오늘 나는 나에게 잘했어,oo아, 참 잘했어,라고 칭찬해주었다.
말하기전에 불안이 심하게 올라온건 아직도 여전하지만 
나는 나다. 나는 계속 치유되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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