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후 변화된 점

짜증과 분노가 많았다.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해서 상담을 받았다.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다는게 우울증이 깊어서라는것도 처음 알았다.
아버지도 분노가 많았고 자주 밥상을 뒤집고 폭력도 있었다.
그게 다 상처가 되어서 내면 깊숙히 쌓여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상담 받는걸 수치스럽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말 감사하다.
나자신을 똑바로 보게 되었다. 
개차반같은 나를 참아준 아내와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아직 남아있는 과제

삼십일곱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너무 성급하게 모든걸 잘할 수는 없다는
박사님 말씀을 늘 되새기며 조금씩 변화해서 더욱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어야겠다.


상담자에게 남기실 말씀

뭐라 다 고마움을 전할 길이 없다. 
상담전문가는 세상에서 제일 힘든 직업같다.
초반에 내가 화를 자주 냈는데
박사님은 그런 나를 차분히 바라보시고 대해주셨다.
화를 잘 내는 내담자가 가장 힘들다고 나중에 얘기하셨는데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나자신을 조금이라도 깨닫고 분노가 줄어든 것은 박사님 덕분이다.
헛되지 않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