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치료 후 변화된 점

우리 가족이 상담을 받게 된 계기는 딸의 우울증 때문이었다. 
자연스레 부부의 문제를 다루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남편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시간이었고
남편의 어린시절에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못받고 자라 아픔을 보듬어주거나 이해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배우자인 내가 심리적인 어머니로 치유자로 보듬어야 한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상담을 받으면서 부부관계에 대해 남편을 남편이라기보다 상처입은 어린아이로 생각하고 대하게 되자 
나도 대하는 것에 부담이 적었고 화를 잘 내는 남편을 무서워만 했는데 남편을 좀 더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맘의 자세가 생긴 것 같다. 
그러면서 현재 내 아이들엑 상처를 주지않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번더 인지하게 되었고
시간날 때마다 때로는 시간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 
부부문제 가족문제가 많이 풀어지게 되었다.


아직 남아있는 과제

딸과 아빠와의 관계가 더 회복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다. 
상담종결후 지속적인 관리가 없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다.
자기치유를 계속하면서 부부, 가족 간에 원만한 소통법을 계속 찾아나가야겠다. 


상담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

상담을 통해 남편과 가까워진 것 같다.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데 종결이 아쉽다.
그리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