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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일지(엄마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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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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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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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께서  

무의식의 세계에는 과거현재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나는 이미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나 독립을 이룬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에 대한 내 생각은 어렸을 때 형성된 인식에 머물러있다. 

  

나는 여전히 엄마가 나의 삶을 부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 엄마를 보면, 

화가 날 때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엄마로 돌아가 가족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다. 

그래도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지금은 오히려 엄마가 나를 무서워한다 

내게 직접 전화하는 것도 주저하며 동생을 시켜서 안부를 묻는다 

  

상황은 변했다 

이제 더는 엄마는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엄마는 이제 내게 사랑을 바라는 나약한 사람이 되었다 

  

박사님 말씀처럼, 

나는 지난날 엄마가 내게 주었던 상처를 엄마에게 모두 말하려 한다.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이제 나는 그래야만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더는 진실을 숨기며 가면을 쓴 채 내 엄마를 대할 수는 없다   

그렇게 나는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놓은 세계를 무너뜨릴 것이다 

  

엄마의 세계를 뛰어넘을 것이다 

  

  

- 내담자의 치유일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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