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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일지 (박*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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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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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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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침체된다.
박사님은 나를 언제나 한결같이 맞이해주시는데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것 같다.
오늘도 상담후에 많은걸 깨닫게 된다.
내가 누군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침몰한 배밑에 있다생각하면 숨이 막힌다.
내 심리상태가 안좋기때문에 더 슬프고 더힘든 것같다.
이제 뉴스 안보고싶다.
그러면서 내상태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되는 것같다.
나는 너무 고통스럽고 답답하고 죽고싶었다.
살고 싶지 않았다.

이제 조금씩 살고싶어진다.
신기하다.
가끔 내가 박사님 눈치를 보는 걸아시고
모든 걸 편안하게 말하라고 하신다.
심지어 화가나거나 무섭다고 해도 된다고.
상담자는 정말 힘든것 같다.
어쩔땐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든다.
빨리 나아야겠다.


- 20대 내담자의 치유일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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