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 변화된 점]

의사와는 다르게 엄마께서 상황을 바로 판단하셨고, 수소문 끝에 상담실 문을 두드렸을 때, 

저는 나쁜 감정에 휘말려 이성을 잃어버렸고 그런 모습이 가족에게도 상처가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반복되면서 저를 정죄하던 부정적인 마음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이해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용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런 문제점이 생기게 된 원인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 것만도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첫번째, 제 존재 의미까지 부정했던 생각에서 열심히 살자라는 생각이 다시 들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제가 가진 상처 만큼 미워했던 가족에게 다시 감사함과 소중함, 사랑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번째, 작은 것에도 감사해야했던 지난 날이 억울하고 불행하게 느껴졌었던 마음에서 
         오늘이, 현재가 지금이 다시 올 수 없는 귀한 선물임이 감사합니다. 
         (마음에 자리잡혔던 저울이 아주 없어진 느낌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과제]

(심지어 가족에게 까지도) 사람에 대한 불신은 많이 뿌리 깊게 자기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상담자에게 하고싶은 말]

감사합니다. 생전 처음 부모님과 함께 박사님을 뵙던 때는 생각보다 우울증이 심하다는 말씀을 의심했습니다. 

감정이 많이 힘들었을 때는 상담실에서 머릿 속으론 제가 뭐하는 건가 싶었지만 잘 알지 못하더라도 박사님께 

한번도 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것이 후련하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두번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어두운 지난 과거가 되었습니다. 

도와주시고 귀기울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사님 늘 강건하세요. 더불어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