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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5회째 치유일지 (20대남자대학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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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6-07-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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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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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학기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상념들이었다. 따라서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냉랭한 반응을 보이거나 하면 혼자 이를 확대해석하곤 했다. "나는 호감을 살 수 없는 인간이야" "사람들이 전부 날 싫어해" 등의 상념에 빠지고 나면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심리는 인턴에 나가서 더욱 심하게 나를 괴롭히곤 했다.

  * 그런데 적어도 오늘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도, 싫어해도 괜찮다고 여기게 된다. 내가 명백히 누군가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거나 시기하거나 뒤에서 욕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그 사람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사를 냉랭하게 받는 듯 해도, 인사를 거의 못하고 지나쳐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몇몇의 친구들과의 즐거운 대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듯 하다. 

 * 이것이 심리상담의 직접적인 결과인지, 아니면 자책심리가 스스로 너무나 지겨워져서 스스로 그러한 심리에 빠지는 것을 멀리하게 된 탓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인 것만은 분명하다. 


-강선영박사님과 상담중인 내담자의 치유일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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