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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종결 후 (30대 여성,대인기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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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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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퇴사 후 집에만 무기력하게 있던 시간을 상담을 받으면서 벗어나게 된 것이 가장 다행스럽다. 혼자 있으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서 더 무기력하고 우울했는데 내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단순히 얘기를 들어주는 게 아니라 내 약한점과 또 강한점을 내 스스로 발견하게 해 준 계기가 된 것 같다. 거리나 카페에서 사람들을 심각하게 의식하지 않게 됐고 그래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 

어느 순간 다시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휩쓸리지 않도록 매일매일 나 자신을 돌보고 위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저의 깊은 우물 같은 슬픔과 고통을 정확히 알아주시고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 더 일찍 치료받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지나간 시간 모두 어떻게든 제 삶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살아나가겠습니다.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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