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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강을 거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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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5 12:24 조회2,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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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강을 거슬러 치유를 이루다
 
                                        강 선 영


 
 

이제 마지막으로 내가

넘어가야 할그 강인가 보다

검은 물결이 출렁이며 

무섭게 흐르는

늘 마지막이라 여겼던

검은 고통의 꽃잎남은 

마지막 한 장을

이제 막 뜯어냈다

검은 피가 마룻바닥에 

커다란 검은 물방울로 떨어진다

검은 원은 강물 속으로떠내려 간다

떠내려 가고 있다

이젠눈물도 검은색이다

내 검은 눈물방울에잠시 

숨을 멈춘 강물도 검은색이다

더 이상 울지않는 사람들이

강둑에 서서 손을 흔든다

마지막 고통과의 결별의 인사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다한 환대

그들의 마음을 느끼며 나도미소를 

보낸다고통의 시간을 거슬러

이제 조금만 견디면 이 고통의 검은 시간이

강물 속에 떠내려가리라 믿는다

공포의 핏빛 고통을 밟으며

또는 거슬러 올라가며.

용감한 치유의 행렬하늘의 환대에 

기쁨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제, 미지의 다른 세계가 눈부시게,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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