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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처럼 차가운, 부정적 정서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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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8-12-31 18:09 조회2,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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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박사의 치유칼럼]  겨울처럼 차가운, 부정적 정서를 넘어
 
   
우여곡절을 겪으며 신간 [내가 정말 미치도록 싫어질 때]가 시공사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기간 집필했으며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일 수 있는 새책이 출판사의 내부사정으로 미루어지다가 한 해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태어나게 되었다.
사랑의 결핍으로 아파하는 열 세 명의 사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들을 통해 애정결핍으로 생긴 수많은 감정과 문제들을 끌어내어 치유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보았다. 여기서 생긴 대부분의 감정은 부정적 정서와 생각을 담고 있으며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콜타르 같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우리는 이 부정적 정서를 해결하고 햇살처럼 환한 정서로 체인지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스스로를 깊은 벼랑 아래로 떨어지게 만든다. 불필요한 부정적 정서는 영혼과 육체에 모두 악영향을 끼친다. 여기에서 벗어나 새해에는 밝고 빛나는 정서로 채워보자.

첫째,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지 말고 ‘내가 나를 존중’하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따라 업 다운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며 삶을 불행으로 물들게 한다. 누군가의 평가가 아니라 자기자신이 스스로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는데, 이처럼 사소한 일에 집착하다보면 정작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잃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삶은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해 나가는 여정이다. 한번에 한 발자국씩 나아가면 된다.

둘째, 타인의 비판을 담담히 받아들이거나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이 가볍게 던진 충고나 조언을 비난으로 받아들이고 끙끙 앓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냥 가볍게 한 말이거나 진심어린 조언으로 했던 말일 수 있다. 그들의 말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은 너무 완벽한 사람이나 이상화한 결과이기도 하다. 반면에 자신은 한없이 초라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때로 상처주기 위한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단호하게 끊으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진심어린 조언이라면 비난으로 받지 말고 고맙게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기도취에 빠지거나 남의 말을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된다. 상대의 말을 지나치게 의식해 상처를 받거나 실망하지 말자.
 
셋째, 부정적인 생각에 계속해서 사로잡혀 있지 말아야 한다.

항상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말을 계속 하거나 계속 들으면 그 생각대로 삶이 부정적인 색채로 물들여지게 된다. 부정적 정서는 습관이 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언어와 태도를 취하게 한다. 이것은 삶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고착되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너무 상처가 많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부정적 감정만 흘러나온다면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가서 비밀이 보장되는 안전한 곳에서 털어내고 털어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상처에서 생긴 부정적인 말을 거듭하게 되면 질려버리게 만들거나 떠나버리게 만들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힘들고 아프더라도 긍정적인 말을 계속 자신에게 해 주면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 

넷째, 자신을 항상 피해자로 인식하는 것과 자기연민의 감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항상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빠져 나오자.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자신에게 독이 된다. 피해의식은 자책감을 만들고 불행한 전망만을 만들어 낸다. ‘나는 매사에 잘못될 거야.’ ‘나는 잘 될 리가 없어.’ ‘나는 항상 재수없어.’ 라는 생각 대신에 ‘나는 잘 될거야.’ ‘나는 상처가 많지만 치유되고 성장할 거야.’ ‘나는 더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을거야’ ‘나는 행복해질거야’라는 생각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거에 생긴 트라우마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전진하지 못하게 만들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스스로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의 찬바람처럼 살을 에이는 듯한 부정적 정서를 넘어서면, 따스한 서광이 비쳐올 것이다. 부정적 정서를 이길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긍정적 정서의 말들을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삶은 자신 스스로 조율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깨달음은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모든 분들에게 큰 은총과 축복이 넘치도록 임하시길 기원한다.
God Bless You!



   
*치유와 따뜻한 동행 www.kclatc.com

*신간소개 [내가 정말 미치도록 싫어질때] 시공사,지식너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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