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상담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자료실



홈  >  커뮤니티  >  자료실

자살상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5 11:13 조회3,249회 댓글0건

본문

최근 최진실 등 유명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면서 자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살이란 단지 막연한 관심사로 일반인들은 그저 방관자적 입장이었다.  

하지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고 자살미수로 그친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사망 원인에서 자살이 4위였다.  

지난해에만 1만3천명이 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년 전에 비해 4배가 늘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도 차지하기도 했다.  

  

 

▲ 자살의 어원은 라틴어의 sui(자기 자신을)와 cædo(죽이다)의 합성어다. 즉,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  

◆자살(suicide)이란= 자살의 어원은 라틴어의 sui(자기 자신을)와 cædo(죽이다)의 합성어다. 즉,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 자살에는 여러 가지 심리상태가 깔려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로 인한 고통이다.  

  

 

특히 상실한 대상과 애착관계가 강할수록 고통은 더한데, 사랑하는 이가 없는 고통스런 이 세상보다 저세상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  

  

 

말기암, 만성 동통 등 건강문제, 가정문제, 경제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힘든 삶에서 도피해 고통이 없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 자살을 결심하기도 한다.  

  

 

때로는 타인에 대한 복수심, 적개심으로 인한 자살도 있다.  

 "내가 죽을 것이니 너희들도 고통을 당해봐라"는 보복적인 내면심리가 그것이다.  

  

 

자기에 대한 요구가 높은 사람이 자신의 기대수준에 현실이 못 미치는 경우,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로 인한 절망감, 주위 사람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죄책감 등으로 스스로를 응징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한다.  

  

 

주위로부터의 거절로 인한 박탈감, 자기애적 손상이 너무 커서 견딜 수 없을 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한 방법으로 또는 다른 사람을 조정하는 방법으로서 자살을 시도한다. 

  

 

 

◆자살의 위험요소 

  

 

자살의 위험요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의학계에서는 적어도 60% 이상의 자살 시도자와 자살자들은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이고 다음으로 정신분열병, 알코올 중독 등 약물남용이다.  

  

 

 

성격 유형으로는  

  △완벽주의자로서 실수를 두려워하고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유형,  

  △충동적이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유형,  

  △남의 비난에 과민하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형 등이 위험성이 높다.  

  또한 독신, 이혼자 등 주변에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 없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군에서 위험성이 높다.  

  이와 함께, 집안에 양극성장애, 우울증, 정신분열증, 알코올 중독, 자살 등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자살 위험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가 높은 생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위험요인의 하나이며,  

최근 1년 내에 자살시도를 한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100배 가량 위험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자살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자살한다고 위협하거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사람들은 주변의 관심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무시해 버리고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경우 약 10%가 실제로 자살에 성공한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자살은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80% 정도는 죽기 전에 자신의 자살 의도를 밝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살하기 얼마 전에 주변사람들과의 대화과정에서 또는 성직자나 의사를 찾아가서 자살의사를 직접 밝힌다거나  

전과 다르게 식사량이 줄고, 말이 없어진다거나 수면의 변화, 유언장을 쓴다거나 하는 행위는  

자살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패턴 중 하나다.  

또한 마치 앞으로 긴 여행을 떠날 것 같이 주변을 정리하고 아끼던 물건을 스스럼없이 남들에게 나누어 준다거나,  

극도로 힘들어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매우 편안하고 평화로워 보인다면, 자살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양가감정(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있는 상태) 상태에 있어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느끼며  

자신이 자살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숨기려 하면서도 자신의 자살의도를 누군가 알아주고 구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변의 누군가가 자살 의사를 모호하게 표출한다고 해서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자살, 예방이 최우선 

  

 

주변에서 이렇게 자살의 증후를 보이는 사람들을 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대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  

"어떤 방법으로 죽고 싶나?",  

"구체적으로 자살방법을 계획하고 실제 시도해 본적도 있나?"  

  하고 직접적으로 묻는 것은 자살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자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살 충동에 대한 외부 표출과 동시에 이를 대화의 주제로 선택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치료적인 방법이다.  

  또한 자살의 징후를 보일 경우,  

 그 사람이 왜 죽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태도로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며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자살을 한 개인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 

  사회 전체적으로 이웃에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야말로 자살에 대한 최상의 해답"이라고 밝혔다. 

  

 

 

  ◆자살에 흔한 10가지 특징  

  

 

1. 자살의 흔한 목적은 뭔가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 

  자살은 목적 없이 아무렇게나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보다 더 두려운 무언가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2. 자살의 흔한 목표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의식의 세계를 끝내려는 것이다 

  자살은 망각을 제공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생각들로부터 해방시킨다 

3. 자살을 유발하는 흔한 자극은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다 

  수치심, 죄책감, 분노, 공포, 슬픔 등의 부정적 감정들이 파괴적 행동을 유발한다 

  

 

4. 자살의 흔한 스트레스 요인은 정신적 요구의 좌절이다 

  자신에 대한 기준과 기대가 높은 사람인 경우 특히 목표가 좌절될 때 자살하기 쉽다.  

  실망이나 실패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자신을 무능력하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여기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가정불화가 좌절의 큰 원인이 되고,  

  성인기에는 직업상 또는 대인관계상의 어려움이 자살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5. 자살에 수반되는 흔한 정서는 앞으로 희망도 없고, 도움 받을 데도 없다는 고립감이다. 

분노나 슬픔 등 다른 어떤 부정적인 정서들보다도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자살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 것도 없고, 아무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고 굳게 확신한다 

6. 자살의 흔한 인식상태(cognitive state)는 양가감정(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있는 상태)이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죽고 싶은 욕구에도 충실한 반면, 동시에 그들의 딜레마를 풀 수 있는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7. 자살하는 사람들은 흔히 시야가 매우 좁아진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극단적이고 흑백논리적인 문제해결방안을 선택한다. 

  '불명예 이전에 죽음'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살을 감행한다 

  

 

8. 자살에 있어 흔히 취해지는 조처는 공격적인 방식의 도피이다 

  자살은 참을 수 없는 환경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한다 

  

 

9. 자살에 흔한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의미는 자신의 의도를 표출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편견이 진실로 죽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 절대 표현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인데,  

  자살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은 말로든 행동으로든 자살 시행 전에 자신의 의도를 표출한다 

  

 

10. 자살도 역시 그 사람의 인생에 걸친 문제 해결 패턴과 일관된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만드는 위기상황에서도 역시 인생에 걸쳐 일반적으로 반응했던 방법과 똑같은 방법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도움을 요청하기 꺼리던 사람들은 그 패턴을 계속 유지하여 결과적으로 고립감을 증가시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