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치유를 통한 잃어버린 자아찾기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자료실



홈  >  커뮤니티  >  자료실

글쓰기 치유를 통한 잃어버린 자아찾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5 11:23 조회3,492회 댓글0건

본문

글쓰기 치유를 통한 잃어버린 자아찾기  강선영 박사

                                                                                         
글쓰기는 마음의 그림이고, 영혼의 메시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에 그린 심리도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하여 우리는 마음을 풀어내기도 하고, 카타르시스의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마음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타인에 대한 관점은 어떤가, 등에 따라서, 같은 주제로 글을 써도 모두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글은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도구가 됩니다. 말이 어눌한 사람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글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슬픔의 언어들을 글쓰기를 통해 풀어낼 때, 슬픔이 녹아져 글로 풀어져 나오면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상담치료 중에 글쓰기 과제를 내담자에게 내줄 때가 많습니다. 분노와 증오심과 자괴감으로 가득 찬 마음을 글쓰기를 통하여 정리해 보고, 객관적 시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비합리적인 부분을 찾기도 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 가기도 합니다. 그 과제를 잘 해오는 내담자는 신속하게 치료되고 회복되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이 글쓰기 치유는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에게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는 나만의 ‘마음 표현’을 마음껏 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인식하고 깨닫는 것이 글쓰기를 통해 가능해 집니다. 

한 초등학생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늘 혼나는 분위기에서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그러한 주눅 들고 자신 없는 모습 뒤에 감춰져 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치유가 이루어졌습니다. 40대의 주부는 글을 쓰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냈고, 원치 않은 방향으로 삶이 이어져오면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우울증에 시달렸던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도 하게 되었고,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오랫동안 그려진 그림을 화가들은 실제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음악가는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그것은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그림처럼 펼쳐지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새로운 나를 깨닫기도 하고, 깊은 통찰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덜어내기도 합니다. 

성경의 시편을 보면 얼마나 적나라한 인간의 마음 밑바닥이 펼쳐져 있는지요. 그 절절한 마음과 애통한 심경이 전능자를 향한 외침의 시로 열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시편의 저자들은 마음이 정화되고, 절대자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마음의 고통스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글이 하나의 치유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놀라운 선물입니다. 우리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것, 이것 또한 축복이며 감사의 조건입니다. 이 도구를 이용하여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분노를 꺼내어 버리며, 증오하는 사람을 용서하게 되며, 슬픔을 흘려보내고 기쁨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켜 긍정적 자아상을 회복하게 되고, 마침내 하나님의 형상인,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자신을 위한, 자신을 향한, 그리고 감춰져 있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 위해서, 펜을 들어 보세요. 그리고 무엇이든 써 보세요. 두서없이, 손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자신이 거기 글 속에서 살아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새롭고, 놀랍고, 신비로운 내면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티저널(http://www.gocj.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