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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되는 말 약이 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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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작성일16-07-15 11:21 조회3,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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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대화에서 I Message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나’ 전달법(I Message)은 자녀의 행동이 부모에게 어떤 느낌이 들게 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자녀에게 솔직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자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부모의 느낌을 사실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 전달법은 나를 주어로 하여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 방식입니다. 이것은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특히 유의하여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 전달법은 자녀에게 부모의 입장과 감정을 전달하여 상호 이해를 도울 수 있으며 개방적이고 솔직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녀는 부모의 느낌을 수용하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게 되며 인격적 모욕감을 느끼지 않습니다.어릴 때부터 올바른 대화법을 배우지 못한 어른 세대들은 자꾸만 아름답고 건강한 대화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 전달법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린이가 자꾸 짜증을 부리니까 엄마 마음이 자꾸 불안해지네.” 
“민지가 말도 없이 늦게 오니까 엄마가 너무 화가 났어.”
“진석이가 숙제를 안하고 놀기만 해서 엄마 마음이 좋지 않아.”


부모세대가 자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방식은 You Message입니다. 이것은 너를 주어로 하여 상대방의 행동을 표현하는 대화 방식입니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함으로 상호관계를 파괴하게 되고 일방적인 강요나 공격, 비난당하는 느낌을 전달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에게 반감이나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고 모욕감을 느끼게 합니다. 부모의 비난과 질책과 평가와 도덕적 판단과 남과 비교하는 말들을 반복해서 들으면 자녀는 화가 나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You Message가 반복될수록 의기소침해지거나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자기 자신이 매우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것은 자녀와의 대화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은 지금도 여전히 이런 대화방식을 통해 무수한 상처를 자녀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위의 예를 너 전달법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넌 왜 이렇게 못난이같이 짜증을 부리니?” 
“왜 이제 기어들어와? 담에 또 그러면 쫓아 낼거야.”
“숙제를 왜 안해서 선생님한테 야단이나 맞고… 너 땜에 챙피해 못살겠어.”
어린이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양육의 책임을 위임받은 부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심한 상처를 주는 말을 계속하고 있지 않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합니다. 상담실을 찾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상담해보면 이러한 부모의 잘못된 태도와 언어습관으로 인해 심리적 영적 손상을 입고 일어설 기력마저 잃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쟤는 기본도 안 되네”
“커서 뭐가 되려고…”
“무슨 애가 저래, 왜 저렇게 생겨먹었어!”
“바보 같은 게… 이게 무슨 짓이니?”
“이래가지고 큰일이다. 쯧쯧”
“넌 어쩌면 이럴 수가 있어?” 
“왜 그랬니? 한심하다.”
“그러려면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
“널 낳지 말았어야 해”
“나가서 뒈져버려!”
“옆집 애 좀 본받아라. 넌 이게 뭐니?”
“너 몇 살이냐? 아직도 칠칠치 못하게 물이나 흘리고…”
“동생만도 못하구나.”
“그럴 줄 알았어. 제대로 하는 게 없구나.”
부모의 이런 말들은 어린 자녀에게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하고, 평생 지울 수없는 상처가 되고 깊은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부모의 비난과 질책과 비교하는 말을 당장에 멈추고 아래의 아름답고 건강한 말로 자녀의 심성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나는 항상 너를 믿는단다.”
“난 네가 잘해낼 줄 알았어.”
“엄마(아빠)는 항상 네 편이야.”
“너는 최선을 다했구나. 정말 훌륭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구나.”
“너를 보면 항상 기쁘단다.”
“걱정하지 마. 엄마(아빠)가 있잖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하렴.”
자녀를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정적이고 비난 투의 말을 쓰면 안됩니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말, 진솔한 공감의 말, 가슴 따뜻한 사랑과 자비의 말,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소통의 말, 어깨를 토닥여 주는 격려의 말 , 힘이 나게 하는 신뢰의 말, 용기 나게 하는 말, 존중하는 말, 아름다운 가치와 의미있는 말, 깊은 배려의 말, 꿈을 키울 수 있는 신뢰와 지원의 말, 평화로운 조화와 협력의 말, 아픈 마음을 기댈 수 있게 만드는 친밀한 말 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 부모들에게 부탁하시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강선영 박사님의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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